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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역 거래 10%가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결제 현실화

by K의 경제노트 2025. 5. 15.

국내 무역거래에서 테더(USDT)의 실사용

1. 스테이블코인이 현실에서 결제수단으로 채택되는 이유

요즘 가상자산(암호화폐)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제 거래에 활용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스테이블코인, 그중에서도 테더(USDT)가 국내 무역 거래에서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2. 스테이블코인과 한국 상권의 진짜 변화

최근 동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활용한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처음엔 “진짜 테더로 거래한다고?” 싶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선 외국인 바이어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점점 더 현실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는 중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이 느린 현실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죠.


💸 왜 동대문에서 ‘테더’로 거래할까?

동대문은 하루 수천 명의 외국인이 오가는, 국제적인 상권입니다.
특히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고, 이들과의 B2B 거래나 정산은 시간과 수수료의 장벽을 자주 마주하게 되죠.

예를 들어:

  • 은행 송금은 느리고 수수료가 비쌉니다.
  • 달러 현찰은 이동이 어렵고, 규제가 걸리기도 합니다.
  • 환율은 계속 변동돼 안정적으로 거래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해결책이 바로 테더(USDT)입니다.


📊 실제 데이터로 확인된 ‘무역 결제 수단의 변화’

이러한 흐름은 단지 동대문에서만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국내 무역 거래의 10%가 테더(USDT)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는 특히 테더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수수료가 낮고 속도가 빠른 트론(TRON) 블록체인 기반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죠.

즉,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도 국내 무역 결제에 테더가 점차 녹아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 왜 테더가 선택되었을까?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달러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 빠른 송금
    → 해외 계좌 송금보다 수 시간이 아닌 수 분 내 전송 가능
  2. 낮은 수수료
    → 은행 중개 수수료 없이 거래 수수료는 몇 원 수준
  3. 실시간 확인 가능
    → 블록체인 상에서 바로 입금 확인이 가능

이러한 특성은 특히 국제 무역 거래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동안 달러 송금 지연, 수수료, 환차손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무역업자들에게, 테더는 새로운 대안 통화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죠.


🧠 트론(TRON) 블록체인이 중요한 이유

주기영 대표에 따르면, 무역 시장에서 사용되는 테더의 대부분은 트론(TRON) 블록체인 기반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트론은:

  • 속도 빠르고
  • 수수료가 거의 0에 가까운 수준

이 때문에 이더리움 기반의 USDT보다 트론 기반 USDT가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립토퀀트의 데이터 차트를 보면, 트론 기반 USDT 전송량이 이더리움 기반을 월등히 상회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 세계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

사실 테더의 실제 사용은 한국만의 일이 아닙니다.

  •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 국가들에서도
  • 불안정한 법정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 같은 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달러보다 테더가 더 안정적이라는 인식까지 생기고 있죠.


🧳 외국인 관광객과 암호화폐 ATM의 연결

이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테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명동, 강남, 이태원 등에는 암호화폐 ATM기가 설치되고 있으며,
일부 기기에서는 테더 전송 → 원화 출금이 가능한 기능도 탑재되고 있습니다.

→ 즉, 은행 없이도 ‘국경 없는 자산 이동’이 가능해진 시대가 온 겁니다.


🧭 우리는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할까?

이번 테더 결제 확산 흐름은 단순히 가상자산의 실험이 아닌,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서의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입지 강화를 의미합니다.

  • 무역 결제
  • 여행자 환전
  • 상인 간 정산
  • 해외 직구·직수입 거래

모두 테더 한 번으로 처리 가능한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거죠.


"무역 거래의 10%가 이미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말은 그냥 데이터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경제 구조가 조용히 바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투자의 관점을 넘어서,
테더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이 현실의 돈, 현실의 결제 수단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이 변화에 참여하는 준비가 되어야 할 시점에 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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